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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1, 2011
델리] 발리우드를 넘어 세계로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로 침울한 분위기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던 인도의 경제 수도 뭄바이에 오랜만에 생기 가득한 바람이 불었다. 10월13일부터 8일간 열린 제13회 뭄바이영화제가 전세계 60개국 200여편의 영화와 10만명 이상의 현지 관객으로 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뭄바이영화제 자체적으로는 물론 인도에서 개최되는 기타 영화제들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 면에서 큰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두드러졌다.먼저 이번 뭄바이영화제의 여러 차별화 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을 꼽으라면 '뭄바이=발리우드'라는 이미지를 깨고 '국제' 영화제로서의 외형을 갖추고자 한 점이다. 지난해까지 뭄바이영화제가 개봉예정이거나 그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를 모은 발리우드 대작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면 올해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 머니볼 > 로 개막해서 모건 프리먼 주연의 < 돌핀 테일 > 로 막을 내렸고, 영화제를 구성하는 총 9개 섹션 중 휴 허드슨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국제경쟁부문 14편의 영화 홍보에 그 어느 때보다 열성을 보였다(한국인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지난해 배우 윤정희에 이어 올해는 나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당연하게도 영화제 폐막 이후 현지 언론의 조명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에바 이오네스코 감독,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 마이 리틀 프린세스 > ,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세바스티안 필로트 감독의 < 세일즈맨 > ,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마르쿠스 슐레인저 감독의 데뷔작 < 미카엘 >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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