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1, 2011

김우택] 영화가 갖는 소통의 즐거움이 좋아

"음, 글쎄 한 45등 정도 하지 않을까." 카메라 앞에서 어색함을 떨치려고 무진장 애쓰는 김우택 대표에게 물었다. 올해 '한국영화산업 파워50'을 뽑는다면 몇등이나 할 것 같냐고. 돌아온 답변은 '45'. 쇼박스와 메가박스 대표를 지냈던 그는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힌 파워맨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대기업 임원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중소기업 사장님이다. 그런데 왜 이리 웃고 있느냐고.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은 줄었지만 보고 싶은 영화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여지는 더 많아져서다. 올해부터 투자배급사 NEW 대표를 맡은 그의 입가에선 웃음이 끊임없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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